비건 아부다비 7성급 호텔 '에미레이트 팰리스', 비건 객실 도입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명물로 불리는 황금 호텔 ‘에미레이트 팰리스’가 비건 객실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독일의 비건전문매체 베지코노미스트(Vegconomist)에 따르면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Mandarin Oriental Hotel Group)으로의 리브랜딩의 일환으로 채식을 추구하는 여행객을 위해 웨스트윙(West Wing)에 비건 전용 객실 6개를 도입했다. 비건 객실은 호텔의 최상층에 4개가, 헬스장과 수영장 구역으로 연결되는 1층에 2개의 객실이 준비됐다. 비건 객실은 인조 가죽 가구, 깃털이 없는 이불, 양모 카펫이 아닌 나무 바닥 등 동물성 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디자인됐으며 비건 인룸 다이닝 메뉴와 식물성 우유 및 다양한 콤부차 음료가 채워진 미니바 등이 준비돼 있다. 객실의 카드키도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모든 방향제는 자연적으로 공기질을 개선한다고 알려진 특정 종류의 백합으로 대체됐다. 비건 객실 이외에도 에미레이트 팰리스는 비건 고객이 윤리를 타협하지 않고 스파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크루얼티 프리 제품을 사용해 다양한 비건 친화적인 트리트먼트를 제공하며